치료후 자연으로
다쳐 치료를 받던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새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행사에서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치거나 사고로 구조구난 돼 철새조망대 등에서 1년 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16마리의 새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 새들은 천연기념물 제324-2호 수리부엉이 1마리를 비롯해 역시 천연기념물 323-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황조롱이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멧비둘기 등이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2009년 한 해 동안 관내에서 철새조망대에 구조구난 신고돼 입수한 야생동물은 총 23건에 27개체이다. 차량충돌이나 탈진 및 밀렵꾼의 총에 맞은 개체까지 다양한 개체가 철새조망대로 접수된다.

이 가운데 치료가 완료된 개체를 비롯해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에서 구조구난 치료 완료된 개체 등 총 16마리의 새들이 이날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관계자들은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새들을 보니 그동안 새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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