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금융위기 당시 금융권의 고금리 특판 예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도내 금융권이 재유치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수신고가 크게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9월 금융동향’에 따르
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기관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8월 증가액인 2,535억 원에서 9월에 5,99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중앙정부 교부금이 유입되면서 증가했고, 저축성예
금도 만기도래 특판 예금의 재유치를 위한 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작년 말 고금리 정기예금 판촉전을 벌였던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8월 96억 원에서 9월 들어 1,647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8월 2,458억 원에서
1,598억 원으로 감소했다. 또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잔액은 1조 6,664억
원으로 전월(121억 원)에 비해 9월(274억 원) 증가폭이 확대됐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조
정전)은 0.21%로 전월(0.41%)에 비해 0.20%p 하락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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