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신당인 국민참여당 전북도당의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12일 국민참여당 도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당초 예정보다 창당 준비 일정이 지연됐지만 늦어도 내년 1월 17일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 전인 1월 초순께 창당대회를 갖는다는 것. 이를 위해 내달 중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당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국민참여당 전북지역 당원은 이날 현재 305명이 가입했으며 정당법상 도당 창당을 위해 필요한 1000명의 당원 모집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 대해 ARS로 조사한 결과 광주․전라지역에선 '지지할 의향이 있다'가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이 같은 기대감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국민참여당 전북도당은 또 창당대회와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10일 후에 실시됨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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