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 기업들이 지방재정 확충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 입주해 가동 중인 187개 업체 중 지방세 납부액을 밝힌 84개 업체가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납부한 세금은 104억5400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87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완주 5억3700만원, 정읍 4억2800만원, 고창 2억9900만원, 익산 2억3200만원 등 순이다.
이는 지난 2007년 33억2500만원 보다 2배를 웃도는 규모로 지난 3년간 유치 기업을 통해 거둬들인 지방세는 총 210억11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산세와 주민세는 5~7배나 늘어나 기업유치가 세수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이 도내지역에 잇따라 입주하면서 지방세가 크게 늘었다” 면서 “유치기업들이 납부한 세금이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