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녹색 명품도시 익산만들기 꿈꾸는 570억 신재생자원센터 준공(사진)

익산시의 가장 큰 숙원시업인 쓰레기 소각처리장 익산시신재생자원센터가 3년동안의 공사를 마무리 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06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익산시신재생자원센터가 3년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3일 준공식을 갖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갖은 익산시신재생자원센터는 기존 소각시설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지난 6월부터 5개월간의 시험가동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실시한 150여가지의 성능시험과 검증을 거쳐 합격판정을 받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익산시 부송동 157-121번지 일원 54,000㎡에 총사업비 570여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 신재생자원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하루 200톤의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신재생자원센터는 소각동과 관리동, 주민편익시설로 구성되었으며 2기의 소각시설을 통해 일일 기존 매립쓰레기 100톤과 배출쓰레기 100톤을 각각 처리하게 된다. 생활쓰레기는 2단의 화격자에서 ‘건조- 연소- 후연소’의 3단계 연소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소각되고, 잔여물인 소각재는 3단계로 조성된 환경안정화시설에 매립된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850°C 이상의 연소가스는 폐열보일러로 유입되어 증기를 생산하고 발전기를 통해 시간당 2,800kw(최대 3,000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가운데 1,100kw는 관리동과 주민편익시설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전력(연간 15,200MW)은 한전에 판매되어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남는 연간 65,054Gcal정도의 여열도 지역의 집단에너지사업자에 판매되여 연간 12억원 정도의 추가이익까지 예상되면서 신재생자원센터 운영으로 연간 최대 22억원에 달하는 수익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시는 신재생자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쓰레기의 자원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물질에 대해 철저한 정화과정을 거치고 대기오염과 직결되는 배출가스는 여러 단계를 거쳐 철저히 정화시킨다.
하루 200톤을 소각처리하면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법적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관리되며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경우 정부의 일일 배출허용 기준인 0.1ng/㎥의 절반 수준인 0.05ng/㎥ 이하로 유지하게 된다.
배출가스 농도는 가스자동분석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야외 전광판을 통해 24시간 공개되는데다 환경부 대기관리처로 전송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받는다.
여기다 폐열을 이용한 유리온실 식물원과 찜질방을 비롯 미로원, 생태연못, 바닥분수, 여가시설과 야외공연장, 실내소극장, 갤러리, 취미·교양교실, 독서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내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실, 스쿼시장,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 체육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소각시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익산시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준 시민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신재생자원센터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체육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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