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남원 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사매면에 3.1운동 기념탑이 세워졌다.
17일 오전 남원시 사매면 월평리 계명당 고개에서는 최중근 시장과 이강석 남원시의회 의장, 하대식 도위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기념탑 제막식이 열렸다.
기념탑은 6.5m 높이로 주탑의 상.하단부를 경도가 높은 화강석으로 만들어 굳건히 지켜온 애국 애족 정신을 형상화했다고 남원시는 설명했다.
남원시는 총 사업비 3500만원을 들여 이 탑을 건립했으며 앞으로 경계석 설치와 주변 도로 포장과 조경사업을 추가로 벌일 계획이다.
이날 최중근 시장은 축사에서 " 3.1운동은 우리 민족 내부의 역량을 결집한 범국민운동이자 민중이 궐기한 민중운동이었다"고 강조하고 " 3.1독립운동 기념탑이 3.1정신과 우리의 민족혼을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매면 주민 300여명은 지난 1919년 4월 3일 도로 보수를 명분으로 계명당 고개에 모여 독립만세 운동을 벌였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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