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등 순창군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전주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김신환)는 18일 오전 순창군 환경관리사업소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3박스 분량의 인사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또 사업소 소속 공무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으며, 이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6년 승진한 이 공무원이 승진심사 과정에서 군 고위인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사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으며, 승진심사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어느 정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실은 맞지만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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