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일본 언론 김제벽골제 일본 사야마 저수지 문화유산 등재 관심 집중 보도

김제 벽골제와 일본 사야마 저수지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사업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높은 관심속에 집중 보도됐다.

고대 수리 관개 시설로서 문화적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김제 벽골제와 일본의 사야마 저수지에 대해 양 도시가 합의한 공동 내용이 일본의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로부터 설득력 있는 사업 내용들이 집중 보도 됐다.

이들 언론들은 양 지역 저수지 공법의 유사성을 제시하며 사야마 저수지 탄생 1400년이 되는 2016년까지 실현시키고 싶다는 내용을 골자로 양국간 세계 문화유산 등재에 공동 추진과 활발한 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하며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17일자 요미우리 신문 역시 ‘사야마 저수지, 한국측과 일괄동록 합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제시를 방문한 요시다 도모요시 시장은 이건식 김제시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함께 동아시아가 자랑할만한 고대의 수리 관개시설을 세계 유산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함께 추진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도 “국내 최고의 저수지 사야마 저수지가 있는 오오사카사야마시는 16일 한국 최고의 저수지 벽골제가 있는 김제시와 세계 유산등록을 공동 목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국경을 초월하여 세계 유산이 탄생하면 동아시아에서 처음 있는 일로 한일에서 세계 유산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달성하는 유네스코의 취지에 가장 잘 들어맞는 활동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은 “인류 공통의 문화자산으로서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공동 등재를 위해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각별한 것 같다”며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동양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규모와 과학적인 축조기술의 우수성이 먼저 입증되어야만 세계 유산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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