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펜싱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09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서 남 에페 박경두(익산시청)는 개인전에서 1위에 올랐고 남 에페 안성호(익산시청), 여 사브르 김금화(익산시청)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 단체전에서 1위, 여 단체서 2위에 올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금화는 중국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3위에 그쳤으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경두는 결승에서 정승화(부산시청)를 이겨 지난 대전체전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박 선수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이 유력한 에페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 자리를 선점하게 됐다.
또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한 김금화도 국가대표를 선점할 수 있는 기량을 선보여 익산시청 펜싱 팀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다수가 선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기 감독은 “김지연도 국가대표였지만 4명안에 들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포함될 것”이라며 “대학선수들이 익산시청에 입단을 가장 선호해 한국 펜싱 엘리트 코스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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