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전주덕진실내수영장 관리 문제 소홀에 따른 감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김연근 의원(익산4․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18일 도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덕진수영장과 관련 철거와 재개장을 반복하는 사이 그에 따른 손실은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도유재산 관리 소홀에 따른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덕진수영장 보일러 사고 발생 이후 도가 철거방침을 세워 11명의 직원이 퇴사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면서 "그러나 현장 실사 결과 노후화 보다는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되는 데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철거냐, 재개장이냐 만을 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보일러 사고 발생 전 감사관실에서 도 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 감사 당시 회계감사만 한 것이냐"며 "관리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 재산에 손실을 끼친 부분에 대해 감사를 실시, 책임소재를 가려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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