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기업유치를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큰 결실을 맺었다.
국내 굴지의 정밀화학제조 업체인 (주)엠피온스(대표 이병희) 남원공장 기공식이 23일 송동면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최중근 시장, 이강석 남원시의회 의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엠피온스 남원공장은 107,285㎡의 부지에 연면적 25,816㎡ 규모로 총 270억원이 투자돼 건립된다.
이 공장은 내년말 완공 예정이며 인조대리석 원료와 고기능성화합물 등을 생산, 대기업에 납품하게 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증진에 적잖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원공장은 약 200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희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남원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연 매출 1000억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남원 송동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한 사실을 예로 들며 지역 인재 발굴 및 육성, 기업의 사회 참여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주)엠피온스는 창녕공장과 남원공장을 갖추게 됐으며 지난 2008년 연 매출 548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사세 확장에 따라 신규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이 업체는 남원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에 주목하고 지난해 초 투자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후 신규 공장 건립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듬해 1월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공장예정부지 매입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남원시는 (주)엠피온스가 희망한 부지를 제1호 투자유치촉진지구로 지정,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 기업 유치를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통해 신규 공장 투자 협상을 시작한지 채 2년이 되지 않아 첫 삽을 뜨는 성과를 이루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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