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안에 대안학교 설립
오는 2010년 개교를 목적으로 부안지역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해 위탁형 대안학교가 들어선다.
전북지역 한국기독교 장로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노회장·목회자·(사)전북사랑나눔·(사)성폭력 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등이 주축이 된 가운데 내년 문을 열 계획인 대안학교는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사회적응의 커다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안학교설립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조봉오)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자녀·새터민 자녀·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의 학교 부적응이나 학업 중단 때문에 고민하던 부모들을 위해 기독교 목회자들이 손을 맞잡고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현재 기독교인 서명운동에 돌입, 초·중·고 통합 위탁형 대안학교를 설립·오는 2010년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2년까지 인가형 대안학교와 24시간 운영 어린이집·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의 교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완비, 국내 외국인 및 결혼이주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대안학교 설립 준비위원회는“학교가 설립된다면 110만명 국내 외국인들과 19만명 결혼이주여설들의 고민거리가 부적으로나마 해결되어 우리나라 이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이미지가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조봉오준비위원장도“대안학교 교육과정에 이주여성들의 꿈인 이주 2세대 영재교육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고 있어 사업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면서 “대안학교의 적합지로는 대수초등학교와 고성초등학교 등 2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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