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를 지원받아 전주시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지식경제부 관계자들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사업에 의거해 국비보조금을 지급한 TH상사와 신기전선의 이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팔복동 업체 현장을 방문했다.
지경부는 서울시 금천구에서 이전하는 TH상사에 보조금 12억2500만원, 경기도 포천시에서 이전하는 신기전선에 보조금 25억6200만원을 각각 지원했는데 이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고급 스포츠 의류를 제조하는 섬유업체인 TH상사는 지난 5월 부지 매매계약 체결 후 공장 리모델링을 한 뒤 전주시 취업알선센터로부터 500여명의 여성 기능 인력을 추천받아 250명을 채용해 조업 중이다.
선박용 전선을 제조하는 신기전선은 지난달 25일 건축허가 신고서를 접수, 내년 3월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40여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수시로 이전실태를 파악하여 보조금이 용도에 맞게 집행되도록 함과 아울러 기업 애로사항도 파악해 성공적인 기업이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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