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LH분산이전 말고는 대안 없다’ 재확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전북 분산배치 원칙을 재 확인시켜 줬다.
정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비공개로 진행한 ‘혁신도시 당정협의’에서 “LH본사의 지방이전 방안은 분산배치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최구식(진주갑) 의원이 LH공사 배치 전망에 대한 질문에 “통합공사가 한 쪽으로 가고 못가는 지역은 원래 가기로 돼 있던 것이 빠지는 만큼 보충할 만한 것으로 채우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금까지 그런 방안을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해 결국 분산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는 것.
이러한 정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26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초청 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는 분산배치 원칙을 재차 확인시켜 준 셈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정 장관이 통합본사 분산배치 원칙을 재차 확인시켜 줌에 따라 경남도의 정치적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도 차원에서 통합본사가 분산배치로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대응전략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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