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독서도우미로 나서 어린이들의 독서습관을 비롯해 흥미와 동기 유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군산교육청은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가운데 독서도우미 교사 100여명을 선발해 학교도서관 운영 내실화와 독서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3일 ‘학부모 독서도우미 교사 연수회’를 열기로 하고 도우미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도서관 활용에 대한 일선 학교 독서도우미 교사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독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학교도서관 운영실무 능력을 배양하기로 하고 독서도우미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함양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날 연수에서 독서도우미로서의 역할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 전북지회 회장이며 군산대학교 평생대학원에 재직 중인 김현양 교수를 초빙, 동화구연 기법 및 활용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북아트(Book Art) 강좌를 마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나 만의 책 만들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원익 군산교육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식과 정보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장차 민주시민으로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독서ㆍ논술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번 독서도우미 교사 참여를 계기로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에 국한됐던 학부모의 역할 또한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학교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새로이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