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이동치과 보건소, 주민 구강건강 지킴이로~! <사진있음>원고5.6매
- 올 2월부터 운영한 결과 총 1만1,300여명이 치과 검진․치료받아 -

완주군이 주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치과 보건소’가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완주군은 교통이 원활치 않은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관리 및 치료를 위해 올 2월부터 각 읍․면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는 이동치과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치과 보건소는 치과의사 1명, 치위생사 2명, 운전기사 1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과실이 없는 취약지역과 신체장애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사회복지시설,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동치과 차량 진료시 소요되는 각종 필요한 치과의약품을 완주군 약사협회에서 기증받아 적기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동치과 보건소에서 구강 검진 및 치료를 받은 주민은 무려 1만1,385명에 달한다.

특히 주민들은 치면세마(2,838명), 치아홈메우기(1,533명), 보건교육 및 불소(5,874명) 등의 치료를 통해 언제나 깨끗하고 튼튼한 치아를 갖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동상면에 사는 조모씨(42)는 “동상면에는 치과가 없어서 고산 등으로 가야 하는데 매월 주기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해줘 고맙다”며 “이동치과 보건소가 어르신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든든한 치과의사로 기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동치과 보건소에 대한 주민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공무원 1마을 담당을 활용, 치료를 신청한 마을 60여곳에 대해 12월까지 방문할 계획이다.

최성호 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이동치과 보건소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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