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북부권을 관통하는 전주천 제방도로 확장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일대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3일 송천동 한양아파트 앞 전주천 둔치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시의장을 비롯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천 제방도로 무재해 확장공사를 다짐하는 안전기원제를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
그 동안 전주천 제방도로는 팔복동 서부우회도로 서곡광장에서 송천동을 잇는 총연장 2.7km구간으로 현재 도로 폭이 8m에 불과, 김제와 익산 등지로 이동하는 하루 평균 1만여대의 차량흐름이 원활치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두 269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건설하고 도로 폭을 20m(왕복 4차선)로 확장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174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추천대교~송천동 신풍리 한양아파트 인근 송천 여울길간 1.2km구간을 확장함과 아울러 전주천에 연장 203m의 교량 설치 공사를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교량을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근 완료한 실시설계를 지난 7월 아트폴리스위원회 경관 심의를 마쳤다.
시는 전주천 제방도로 확장이 완공되면 팔복동과 송천동 일대 북부권의 교통난 해소와 서부신시가지~김제 이서 등을 오가는 차량들의 교통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방도로 확장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전주천 교량의 경관조형물로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하천둔치의 레저활동 활성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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