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전국 자원봉사자들이 4일 전주에 모여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전주를 비롯한 전국 자원봉사자 3000여명은 제4회 전국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이날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2009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 올 한해 활동을 되돌아보며 지속적인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달곤 행안부 장관과 이재훈 협의회 상임대표, 송하진 시장 등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 제천시 자원봉사자 이상녀씨와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 여운재 대표, 대전시 동구자원봉사협의회 황의옥 회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서구지구협의회 이형범 회장이 국민훈장을 받는 등 211명이 훈ㆍ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전국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전국대회를 계기로 11일까지를 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의 김장 담그기'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가 우리나라 자원봉사가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주시는 자원봉사 도시답게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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