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6일 경지정리 보상업무를 담당하면서 4년여동안 공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임실군 6급 공무원 이모(52)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2년 12월께부터 4년여동안 임실군 성수면 일대의 경지정리 환지청산금 및 손실보상금 지급금을 관리하던 중 개인계좌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 걸쳐 52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경지정리 보상금 명목으로 2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지급받아 관리하면서 관리 허술한 점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보상금을 빼돌리다 이를 받지 못한 주민들의 신고로 감사원에 적발됐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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