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을 움직이는 힘‘여성’의 고을 순창........

순창지역이 여성들의 활발한 활약으로 연중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다양한 사회교육에 대한 배움의 열기로 컴퓨터, 헤어디자인,홈패션 등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사회참여 기회 폭을 넓히고 있으며,며 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 등 12개에 달하는 각종 여성단체의 활발한 활동은 그늘진 곳에 희망을, 일손이 부족한 곳에 굵은 땀방울을, 삭막한 곳에 따스한 온정을 전하며 침체된 지역사회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순창군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올 한해 전북도내 가족자원활동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1997년부터 여성단체협의회의 지역사회발전 유공 단체표창 수상과 자원봉사 유공, 전북여성합창대회 대상 등 매년 줄을 잇는 수상 실적으로 순창지역 주민들의 사기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또한, 매주 열리는 주민자치대학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의 수강생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은 강의 분위기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으며, 매년 월동기에 어김없이 펼치는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등 특색있는 활동들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고추장의 고장답게 순창지역 여성이 만든 전통고추장은 세계 시장에 진출해 순창의 명성을 세계에 드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 집안의 음식 맛은 장(醬)맛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이 순창지역은 좋은 장맛을 유지하기 위해 할머니에서 어머니, 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를 이어가며 장맛을 물려주는 것이 큰 가업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와함께 재경향우회부녀회에서는 매년 매실, 복분자 수확철이면 고향 순창을 찾아 바쁜 농촌 일손을 도와주고 우수한 순창의 농특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순창으로 시집온 국제이주 여성들의 소득사업 전개와 원어민 강사 활동, 장류현장형전문인력사업 참여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며 숨은 여성의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군은 지역 구성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잠재력이 더욱 활발한 사회참여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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