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기술집적센터에 8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내년부터 2013년까지 404억원 투자
- 도, 국내 최초 인쇄전자 산업 집적지인 센터에 오는 2017년까지 중핵기업 60개 유치

전북의 산업구조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인쇄전자산업이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 확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쇄전자 거점 연구기관인 나노기술집적센터와 협력할 기업들의 집적화로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접목시킨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북도와 (주)미즈바테크놀로지 등 8개 업체, 전북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은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인쇄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및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 기업은 동우화인캠(주)과 (주)미즈바테크놀로지, SNU프리시전(주), (주)위델소재, (주)이마젠 코리아, (주)켐스, (주)필켐, (주)엘지에스 등이며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총 40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은 이전·창업기업의 사업화가 촉진되도록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장비 등 인프라 제공,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기회 제공은 물론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도는 협약체결에 따라 상호 협력기반이 마련돼 공동기술개발, 장비활동 등 기업지원과 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신기술 산업인 인쇄전자산업의 주도권 선점에 한층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다 오는 2017년까지 동북아 인쇄전자산업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중핵기업 60개 업체를 유치,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4000개 이상의 고급일자리와 2조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통한 산업의 성숙도를 반영,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인쇄전자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745억원을 들여 구축된 나노기술집적센터가 관련 기업의 집적화로 국제적으로도 인쇄전자 분야를 특화한 센터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인쇄전자산업의 주도권 선점에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며 “초기 산업화 단계인 인쇄전자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이전·창업기업의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쇄전자는 전통 인쇄기법에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접목시켜 전자회로, 부품 및 전자제품 등을 인쇄하듯이 만들어 내고 고유가시대에 대응하는 고효율 생산 공정기술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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