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살길을 인재개발, 인력구조고도화사업 활용 절실

지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시급하지만, 정작
CEO의 낮은 인식과 인력 및 자금난 등으로 인해 인적자원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중소기업인력구조
고도화사업??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인력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식정보화시대에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는 인적자
원으로 세계의 유수기업은 우수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
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인력과 자금 부족,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부재, 특히 CEO의 낮은 인
식으로 인적자원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중기중앙회가 조사한 중소기업 교육훈련 애로요인은 작업현장 공백 우려(50.8%), 적합
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부족(17.5%), 비용부담 과중(15.9%), 근로자의 낮은 참여의지(6.3%), 근
로자의 잦은 이직(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훈련에 대한 CEO의 인식조사 결과, ‘직원의 교육훈련이 필요하지 않아서 실
시하지 않고 있다??가 47.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가운데 ‘직원의 교육훈련이 필요
하지만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가 26.2%, ‘직원의 교육훈련이 필요해서 실시하고 있다
??가 26.7%로 나타나 CEO의 교육훈련에 대한 인식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인력구조고도화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공동 인적자원 개발, 공동 필요인력
확보, 인적자원 관리 선진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인력구조를 체
계적으로 갖춰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인력난과 자금문제, CEO의 낮은 인식수준
등으로 인해 인적자원 개발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구조고도화사
업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중소기업의 인력구조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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