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안 모항에 가족호텔 건립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변산반도의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부안 모항 가족호텔 건립공사가 완공될 경우 2010년 새만금 방조제 개통과 함께 체류형 관광객들이 급증해 변산반도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는 20일 "부안 모항 가족호텔 시공업체로 선정된 (주)엘드건설이 최근 제출한 실시설계도서가 지난 18일 전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개발공사는 모항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내년 1월께 마무리짓고 2월안에 착공, 2011년 10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모항 가족호텔 건립공사는 6975㎡의 대지에 연면적 1만2127㎡(지하1층~지상10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객실을 비롯해 연회장, 레스토랑, 회의실, 수영장, 사우나 및 스파, 편의점 등 각종 편익시설 등 모두 112실 규모로 건립된다.
이에 앞서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3월 40억여원을 들여 모항 가족호텔 예정부지 7000㎡를 부안군으로부터 매입해 놓은 상태이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지난해 모항일대 14만3082㎡의 부지를 관광지구로 지정하고 40억원을 투입해 대형주차장 조성과 함께 도로를 확충하는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전북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부안군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마땅한 숙박시설을 갖추지 않아 그동안 관광객 수요 충족에 한계를 보여 왔다"며 "이번에 세워질 가족호텔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 개통과 함께 몰려들 국내외 관광객의 수요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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