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시, 보행자 중심 저탄소 녹색 도시 조성 박차(사진)

익산시가 자전거로 미륵사지 가는 길을 조성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과 도심과 미륵사지를 자전거로 갈 수 있는 친환경 자전거 길을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익산시가 선정되어 국비 18억원을 확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도시대학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중앙체육공원~원팔봉 삼거리까지 2.3km 구간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길과 보행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시비 36억원을 투입, 빠르면 내년 1월 중으로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10월 완공을 목표로 토지 매입에 나서면서 공간시설녹지 공간을 이용한 인도설치, 자전거길 설치 등 보행자를 위한 녹색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한 도시대학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탑천따라 마을따라 미륵사지 가는 자전거길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익산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전거 길 사업은 하나로에서 탑천~미륵사지 간 총 8km 구간을 3개 테마별로 구분하고 내년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 2011년까지 자전거길 조성키로 했다.
테마별로 하나로 구간 1.4km는 이면도로를 자전거도로로 이용하고 임상교 하부통로는 만남의 광장과 주민교류장, 전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자연생태학습구간 4.4km는 생태체험장, 역사문화체험구간 2.2km를 조성하고 미륵초등학교를 추억의 교실과 자전거 역사, 전시 등 소개마당 교실로 운영한다.
도시개발과 김용주 주무관은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춘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자전거 길에 대한 체계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미륵산에서 금강을 거쳐 백제문화관광권과 연계 발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를 고려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구축은 물론 도․농이 소통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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