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제공한 고효율 보일러 교체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7일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벌인 고효율 보일러 무상교체 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전주 삼천 6단지 854세대와 익산 어양 4단지 427세대 등 총 1281세대가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했다.
고효율 보일러 교체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보일러 교체수요 파악 및 공공임대 주택 선정 등을 맡아 추진했다.
이번에 교체된 고효율 보일러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으로 효율이 최고 87%이상인 가정용 보일러이다.
특히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잠열을 회수해 효율을 높인 보일러로 일반 보일러보다 효율이 12%가량 높다.
이번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한 주민들은 그동안 난방이나 온수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가구당 년 7만1천원에 달하는 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 조재환 전북지사장은 “고효율 보일러가 초기 구매비용이 높아 일반 가정에서 좀처럼 교체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며 “이번 보일러 교체로 가정마다 사용에 따른 편리와 함께 에너지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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