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의 본사 이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7일 전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주 혁신도시내 12개 이전공공기관 이전부지 중 대한지적공사의 본사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28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될 대한지적공사의 이전 부지는 3만여㎡의 규모로 계약금액은 133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한지적공사는 빠르면 내년 11월께 LH공사로부터 본사 이전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청사 건축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대한지적공사는 전북혁신도시를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청사건축 설계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번 대한지적공사 본사 부지 계약으로 그동안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부지매입 절차 지연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체결되는 대한지적공사의 본사 이전부지는 당초 면적 9496㎡ 보다 세배 정도 늘어난 2만9822㎡로 확대되면서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연내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LH공사 김종령 전북지역본부장은 "대한지적공사 본사 부지 계약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및 무담보 토지사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 판매전략을 펼친 결과”라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방문판촉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 대한지적공사를 비롯해 한국전력·도로공사·관광공사 등 13개 주요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청사설계와 부지매입 등 지방이전 사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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