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도내 문화재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전라북도는 2010년 문화재보수, 정비사업 등 27개 사업에 국비 134억, 지방비 156억원 등 총 290억원을 투입, 전통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여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 또는 훼손된 문화재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수, 정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되, 지역주민을 적극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소득증대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적극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별 투입내역을 보면,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150억원, 도지정 문화재보수, 정비 사업 66억원, 전통사찰 보수, 정비사업 24억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에 10억원, 익산미륵사지 석탑 보수사업 12억원, 목조 문화재 감시 인력배치 및 문화재 특별관리 11억원 등 총 29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지난해에 비해 1개월 앞당겨 지난해 12월 중 문화재보수, 정비사업 추진 지침을 시, 군에 시달하였으며, 올해 1사분기에 설계발주 및 사업 착수를 독려하기로 했다.

전라북도 유기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상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문화유산 보존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등을 문화재 보수 공사시 원형보존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상덕기자·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