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사체 매몰 지하수 오염 아니다
-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AI 매몰지 부변 지하수오염 영향조사 결과, 지하수 수질기준초과 사유가 사체 매몰에 따른 직접적 원인 아니라다는 결과 도출
- 대부분 질산성질소이며, 비료 시비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올해에도 AI 발생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영향조사 추진 계획

도내지역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당시 가금류 등 사체 매몰이 지하수 수질기준초과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AI 매몰지 주변 지하수오염 영향조사를 통해 해당 지하수의 수질기준초과 사유가 사체 매몰에 따른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는 결과를 농림수산식품부에 통보했다.
도내 AI 매몰지는 전주와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 지역 138개 마을 197개소. 이 가운데 127개소는 수질기준에 적합했고 나머지 70개소의 경우 질산성질소 또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이들 매몰지역 주변은 현재 개인급수시설을 연결, 지방상수도로 이용하고 있으며 상수도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6개 마을의 경우 비음용수 음용금지, 시설개선 등의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정부는 올해에도 AI 매몰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영향조사를 추진하고 그동안의 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부 매몰지에 대한 관측정 설치·운영 등을 통해 침출수 유출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영향조사 결과에서 가금류의 매몰로 인한 오염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며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