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기반시설에 7개 사업에 187억원, 유통비용절감위한 쇼핑몰 및 직거래 운영 7억원,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영 등 총 1187억원 지원해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추진
전북도가 최근 농산물의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 인프라구축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산물 유통기반시설과 쇼핑몰·직거래 운영,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 농산물유통구조 선전화를 위해 올해 11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농산물 유통시장 개발 이후 대형유통업체 진출과 대형할인마트 매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농산물의 대량유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도는 우선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지원, 이를 중심으로 산지유통전문조직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특히 농산물 홍수출하 조절용 대규모(330㎡이상) 저온저장고 설립사업을 오는 2012년까지 매년 120억원씩 총 360억원을 들여 100동을 건립할 방침이다.
또한 대도시 소비자를 상대로 도내 농산물 홍보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에 상품을 입점시키기 위해 직거래 행사를 추진한다. 원예광역브랜드 예담채 판매지원을 위해 지난해 35억원 보다 15억원 늘어난 50억원을 투입하고 직거래 장터를 70회로 늘리는 한편 소규모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도 운영키로 했다.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jb-프라자와 rice-jb 쇼핑몰을 통합, 효율적인 운영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가 자체 운영 중인 농산물유통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 개편해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시장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구조를 개선시켜 돈버는 농업이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구조를 선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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