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좋아질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6일 올해 전국에 소방관을 충원해 2교대를 3교대 근무제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 2교대 근무제가 없어지고 3교대 근무제가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도내 소방공무원 정원은 모두 1570명으로 이 중 교대근무자들은 1304명(83%)에 달한다. 교대근무자들은 2교대로 800명, 3교대로 504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2교대 근무제는 24시간 하루종일 근무하고 이틀간 쉬는 형태로 1일 평균 12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반면 3교대 근무제는 3일 동안 주간에 9시간씩 일하고, 야간에는 15시간 일한 다음 하루를 쉬는 방식이다.

3교대 근무제로 바뀌게 될 경우 소방공무원은 2교대에 비해 연간총근무시간이 1460시간 줄어들게 된다.

현재 도내 3교대율은 39%에 불과한 수준이다. 3교대 근무제 시행을 위해 400명의 소방공무원이 올해 안으로 충원될 계획이다. 충원인원이 모두 총족되면 도내 소방 3교대율이 전면 시행될 계획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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