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AI 매몰지역 16억원 특별교부세 지원받아

지난 2008년 AI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았던 김제시가 매몰 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시 상하수도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13억원, 지방비 3억원 총 1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돼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AI매몰지역 전국 13개 시·군에 교부된 이번 특별교부세는 도내에서는 김제시만 해당되며 교부금액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번 성과는 김제시가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로 AI매몰지역 중에서 상수도 미 공급지역, 소규모 독립가옥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 지방 상수도 설치 및 공급에 쓰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로 그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던 AI 매몰지역에 상수도 관로 21Km를 설치해 그동안 400여세대의 주민들이 갖고 있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교부세 16억원 중 지방비부담액 3억원을 즉시 확보하기로 결정하는 등 상수도공급을 위한 사업을 조기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환경부 주최 전국 AI매몰지역 상수도 공급관련 관계자회의를 김제시에서 개최, 2009년 특별교부세 지원대상인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AI매몰지역 상수도 조기 공급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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