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자동차산업 비전 마련...그린·파워·스마트 3대 부품분야 특화
- 오는 2018년까지 중핵규모 100개 기업 유치하고 부품업체 500개, 일자리 2만6000개 신규 창출 등을 통해 부가가치 6조원 및 수출액 80억불 달성 목표

전북도가 자동차산업 비전을 마련하고 그린·파워·스마트 3대 부품분야를 특화해 미래형 고효율·그린카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전북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완성도 제고를 위한 전략과 자동차산업의 비전을 마련했다.
도는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맞춰 그린부품과 파워부품소재, 스마트부품 등 3대 특화분야를 선정, 중점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부품은 저공해디젤·하이브리드·전기동력 등이며 파워부품소재의 경우 에너지 저장 및 변환소재·탄소섬유·경량합금, 그리고 스마트부품은 센터·인쇄전자응용디스플레이 등이다.
이는 정부가 국가신성장동력산업으로 그린카 육성을 통해 2013년까지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하고 향후 10년내 700억 달러 규모의 수출 달성과 6만명 이상 고용창출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산업 환경이 고효율·그린카로 패러다임이 전환 중이고 특히 그린카 시장이 2010년을 계기로 급속도로 확대된다는 관측과도 맥을 같이 한다.
도는 3대 특화분야의 육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중핵규모 기업 100개를 포함한 부품업체 500개를 유치함으로써 부가가치 6조원 및 수출액 80억 달러 달성, 일자리 2만6000명 창출 등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의 완성도 제고 전략으로 기술개발 및 서비스 지원 인프라 확충, 전략적 기업유치를 통한 클러스터 구축강화, 미래핵심 부품소재 신기술개발 촉진, 기업수요에 따른 양질의 인력양성 등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도는 현재 전국 유일의 대형상용차 및 특장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 부품성능 종합시험평가 기반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대형 R&D(연구개발) 저변확대, 기술기반 고도화 및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지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전기자동차’부품소재분야 특화, 산업현장 애로사항 해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 자동차산업 성장률은 전국 성장률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체수와 부가가치액 증가율은 전국 최고”라며 “3대 부품분야의 특화를 통해 전북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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