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평균 최저기온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이로 인한 수도계량기 파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천환)에 따르면 올 겨울(1월)들어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7.1도로 전년 영하 5.1도보다 2도 가량 낮아졌다.
그러나 이로 인한 수도 계량기 동파 건수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 현재까지 130여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00여건에 비해 35%가량이 줄었다.
이는 상하수도사업소가 동파관리 비상근무조를 편성, 계량기 동파 반복 가구에 대해 보온재와 비닐커버를 부착해주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업소는 과거 2차례 이상 계량기가 동파된 적이 있는 저소득층 240세대를 선정, 계량기실 내부에 보온카바 등 보온재를 설치하는 등 현장행정을 강화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겨울철 평균 최저기온이 해마다 2도가량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계량기 동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용가에 직접 보온재를 설치해 주는 등 현장 업무를 강화한 결과 예년에 비해 동파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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