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전북지역본부가 통합 후 단행할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LH공사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난주부터 특별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자 신청접수를 받으면서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마저 확산되고 있다.
LH공사는 오는 12일께 통합공사 출범 이후 첫 임시 이사회를 열고 조직 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1사업단 4부문 13개팀 체제로 운영중인 현 전북본부의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명분 아래 무려 10여개 팀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사회가 현장 및 시장 중심의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심도 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북본부 내부에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게다가 전북본부가 지난주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자 신청 접수를 받으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특별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자 신청 접수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통합공사가 출범 한 이후 전북본부가 줄 곧 조직융합을 꾀해 왔지만 이번 대폭적인 조직개편으로 또 다시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출범 이후 단행되는 첫 정기인사인 만큼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조만간 자리를 옮기게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더욱이 직원들 끼리 웅성거리는 모습을 공사 안팎에서 종종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은 통합공사 출범을 즈음해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역동적인 공사를 추구 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사한 바 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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