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중부발전(주) 소유 발전소 부지가 2년 7개월이라는 긴 협의 끝에 공장용지로 분양될 예정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공장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1일 해당 공장용지 76만 9000㎡에 대한 분양공고에 들어간다.
 발전소 부지변경은 지난 2007년 7월 전북도가 한국중부발전에 부지의 일부를 공장용지로 전환해 기업에 분양할 것을 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번에 분양될 공장용지는 입주희망기업의 수요를 감안해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조기 분양될 수 있도록 계획했고 분양가는 47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이번 분양에 있어서는 재무구조와 외국인 투자금액, 지역전략산업 부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입주선정 평가표를 마련했고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기여도 등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조기 투자가 가능한 우량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윙쉽중공업(주) 등 11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희망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입주희망면적만 해도 66만여평에 달해 입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분양공고와 병행, 인·허가 처리 및 각종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해 분양 기업의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많은 기업들의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신속한 분양 완료를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기업유치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