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외곽지역에 대규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호남 내륙 물류거점도시로서의 부각과 함께 도로변 및 주택가 불법 주차로 인한 교통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완공된 지 3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장동 화물터미널 부지의 활용 방안 모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내년까지 부산과 인천 등 전국 6개소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단기 추진계획에 전주가 포함되고 국비 지원율도 균특법 통합보조율 제도에 따라 기존 30%에서 90%로 무려 60%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고속도로나 국도 공단 주변과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외곽지역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모두 150억원을 투입, 5만㎡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같은 사업비는 국비 지원율 확대에 따라 국비 135억원, 시비 15억원 등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및 사업 관련 각종 평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상반기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이어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7년 말에 완공된 뒤 3년이 다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전주장동유통단지 내 화물터미널 부지도 LH측이 요청한 도시계획시설 용도변경(부품단지) 등 진행으로 활용방안 모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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