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동안 도내 화폐발행액은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화폐발행액은 1조 3,288억 원이며, 화폐환수액은 1조 1,4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화폐발행액은 325억원(2.5%) 증가한 반면 화폐환수액은 1,353억원(10.6%)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신규 발행된 오만원권에 대한 민간의 초기 보유 및 자기앞수표 대체 효과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액을 전국 화폐수급액과 비교해보면 발행액은 3.8%, 환수액은 4.0%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0.6%p, 0.5%p 하락했다.
권종별 발행액 및 구성비를 보면 지난 해 6월 새로 발행한 오만원권이 2,951억원 발행돼 전체의 22.2%를 차지한 데 반해 만원권 발행액은 9,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0억원(20.4%) 감소했다. 천원권도 발행액 및 구성비 모두 전년보다 다소 하락했다./김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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