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전북농협(김종운 본부장)은 지난 7일 경기도 포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8년만에 국내에 재발됨에 따라 신속한 방역조치사항을 전라북도청 및 관련기관과 협의해 방역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11일 밝혔다.
구제역은 제1종가축전염병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중요한 A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및 야생반추류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牛蹄類) 동물에서 체온의 급격한 상승과 입․혀․발굽 또는 젖꼭지 등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며 식욕이 저하되어 앓거나 죽게 되는 급성전염병이다.
현재 정부 조치사항은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주의’발령한 상태. 전북농협은 구제역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농가 교육․홍보를 위해서 전화, ARS,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물, 현수막 등을 활용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구제역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므로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음을 홍보함과 아울러 구제역 발생국가인 중국, 베트남 등 여행자제와 농장 출입 엄격 통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회원축협에 구제역 비상상황실을 11개 설치·운영하고 도청 및 방역관련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구제역 방제용 소독약품인 생석회를 계통사업장과 회원축협에 지원할 수 있도록 확보하는 등 매일 1회 조합별로 자체예찰팀을 구성, 농가 방문과 전화를 통한 예찰로 구제역 방역에 나서고 있다./배종윤 기자baejy@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