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 소비생활센터와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은 의류와 건강식품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정보센터와 도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모두 2만92건으로 지난해 1만9135건에 비해 5%가 증가했다.

소비자 피해 품목에는 의류가 1139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건강식품 1112건, 통신제품 1006건, 세탁서비스 98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가 가장 많은 의류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발생되는 환불과 관련된 문제, 의류의 품질상의 문제로 인한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 품목에는 생활용품이 3189건(15.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전제품 2995건(14.9%), 정보·통신 2459건(12.2%)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품들로 인터넷을 통해 저가의 품질 낮은 제품들이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유도함에 따른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비자상담 청구이유별로는 정보제공이 5302건(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 4284건(21.3%), 법령·기준 3395건(16.9%), 가격·요금 2922건(14.5%) 등의 순이었다.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상담 및 정보제공이 1만505건(52.3%)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 분쟁과정에서 해결방법에 따른 자문요청 및 제품 구입 전·후의 상품 정보요청에 의한 상담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음으로 계약해제 2335건(11.6%), 수리·보수 1881건(9.4%), 환불 1500건(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상담 유형별로는 의료서비스가 517건으로 지난해 414건에 비해 24.9%가 증가했고, 법률자문서비스가 630건으로 지난해 비해 2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만기자·na198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