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트센터로!”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공공성과 예술성, 경영성의 균형적 가치를 구현해 나간다.
2010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경인년 올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의 경영목표는 전당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로 삼았다.
12일 이인권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소리믄화의 전당이 횟수로는 올해 10년을 맞이했다”며 “올해는 900건의 공연과 다양한 기획전시, 13개 시군의 문예회관을 찾아 도민의 문화향수에 보답할 예정이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소리전당은 올해 여섯 개의 주요사업이 추진된다. 첫 번째로 고품격 고감도 예술사업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는 29일 열리는 이무지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약 95건에 135회의 예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장 전문화를 통한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 예술욕구를 충족시키고 국내·외 예술사업 프로그래밍 전문 네트워크, 파트너십 강화, 수익공연 유치로 재원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두 번째로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 공공성 사업 강화로 소리문화의 전당이 주도해 전라북도 문예회관연합회를 결성해 단계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의 일환으로 13개 시·군 문예회관 연계 도민 참여 커뮤니티 예술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계획했던 바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좌초됐던 사업으로 올해의 뚜렷한 성과에 기대를 모은다.
세 번째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소리전당에 음악예술의 글로벌 교류기반을 확충한다. 미국 워싱턴 DC 청소년재단과 예술교류를 추진과 전국적인 규모의 경연대회를 참가하는 등 다각 교류와 찾아가는 예술무대 강화한다.
네 번째로 새로운 회원제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 보완해 시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회원(연회비 30만원), 예술회원(10만원), 사랑회원(5만원), 전당회원(2만원) 등으로 확대해 단독 기획공연의 입장권 할인과 예매 우대 기회, 기획전시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섯 번째로 시설장비의 가능성 격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으로 올해 900건의 공연으로 운영하기 위한 무대운영 체계 구축과 무대 기술 인력 육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 연계와 가족이 함께 함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교육과 예술이 융합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뮤지컬 ‘루나틱’, ‘금발은 너무해’, ‘맘마미아’, 연극 ‘여보 고마워’, 전시 ‘인체 신비전’, ‘디지털 영화전’ 등 굵직 굵직한 공연과 전시 유치를 통해 도도민의 문화 만족을 이끌어 나갈 원년으로 삼는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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