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상징적으로 알릴 이번 포스터를 공개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슬로건 하에 젊은 영화제를 형상화해냈다.
봄날의 영화축제답게 노란색와 검정색을 대비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잘 표현해낸 이번 포스터는 강렬하고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서의 영화제를 나타내고자 빈티지한 스타일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졌다.
또 올해의 포스터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독립, 예술, 실험영화들을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자유와 젊음'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카메라를 들고 서로 마주보는 인간의 형상은 지난 10년을 밑거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하는 11회를 상징하며, 카메라를 매개체로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제의 특성과 누구나 영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동시에 나타낸다.
이와함께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만의 고유한 전통적 가치들을 시각화하여 함께 구현하고자 했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