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북 쌀 판매 껑충...지난 한 해 51만3512포(237억원) 판매해 전년도 보다 70% 증가율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한 인터넷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넘쳐나는 쌀로 불안정한 시장이 형성됐음에도 인터넷 판매는 친환경쌀 또는 고품질의 쌀들을 불티나게 팔았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북쌀 인터넷(www.ricejb.com) 판매 실적은 51만3512포대(20Kg 기준)로 2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9만2645포대(139억원) 보다 22만867포대(75.4%)나 늘어난 규모이며 매출액도 98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전북쌀의 높은 인터넷 판매실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익산 순수미와 큰들의 꿈, 옥토진미, 철새도래지쌀 등이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된데 따른 효과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북 쌀의 우수성과 브랜드별 가격안내로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도와 각 시군에서 인터넷 택배비의 70%를 지원하는 등 인터넷 쌀 판매 사업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종합미곡처리장(RPC) 운영자도 연속적인 풍년에 따라 쌀 가격이 불안한 가운데 수도권 쌀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어려운 시기에 인터넷 택배 문화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쇼핑몰 택배비 지원사업을 진행, 목표량 50만포(1만톤) 중 15만포를 판매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월내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계속적으로 증가 판매되고 있는 인터넷 쌀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터넷과 발송매체인 홈쇼핑몰 입점을 위한 택배비 지원을 통해 제값을 받고 쌀이 판매되도록 하겠다” 며 “무엇보다 벼의 재고량을 소진시켜주는 동시에 더더욱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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