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지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답게 에너지 사용부분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 따르면 새만금산업지구 에너지 총 소비규모는 연간 180만 TEO. 이 중 4만 3353 TEO는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풍력발전단지 생산전력 등 지구 내에서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신재생에너지는 풍력에너지 1만 6574TEO, 연료전지 1만 1549TEO, 폐기물 소각열 이용 8539TEO, 태양열 이용 5284TEO, 지열활용 1407TEO 등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협의한 전국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의 10배에 해당된다.
 새만금산업지구가 파격적인 녹지비율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용부분에 있어서도 주목받는 이유다.
 경자청은 신재생에너지 자체 생산 활용 이외에도 전국 산업단지 평균의 2배 이상인 17.4%의 에너지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
 부문별 절감계획은 고효율 기자재 사용 1.3%, LED 가로등 설치 등 사업시행자 이행분 0.1%, 건축물 단열 등에 따른 에너지 절감효과 0.7%, 고효율 보일러 등 기계부분 0.4%, 전기부분 3.7%, 폐열활용 및 절수 0.7%, 신재생에너지 활용 2.4%, 집단에너지 도입 7.0%, 산업시설 공적부분 1.1% 등이다.
 경차청은 기업입주 및 산업단지 운영과정에서도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자청은 지속적인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을 위해 공공시설에는 의무적용하고 민간에는 용적율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속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경차청 박형배 과장은 “이런 에너지 절감시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연간 15만 7000TC의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200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18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경자청은 새만금산업지구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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