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선 두 번째 수필집 ‘주고 싶은 선물’이 수필과 비평사에서 나왔다.

여느 수필집처럼 편안한 문체와 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과 철학이 묻어있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소소한 삶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박한 정서가 이번 수필집에서 한껏 묻어난다.

남의 일기를 보는 듯한 장병선 문인의 두 번째 수필집인 이번 틈틈이 써온 생활의 파편을 모아 냈다는 문인의 말처럼 저자의 삶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듯한 삶의 보듬는 편안한 수필들이 이번 문집을 가득 채웠다.

장 문인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첫 수필집을 내고 5년의 시간이 지났다”며 “내 글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꿈을 꾸고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빠져 용기를 내 출판하게 됐다”고 서문을 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써낸 이번 수필집은 ‘탈옥범 신창원을 놓친 친구’, ‘복권 당첨’, ‘희한한 세상’ 등 수필 한편 한편 제목에서 이끄는 당김이 느끼지는 글들이 독자들에게수필을 읽는 흥미를 부른다.

한편 장병선 문인은 익산에서 태어나 교육행정공무원을 역임하고 익산과 군산교육문화회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월간 ‘한국시’를 통해 등단해 행촌수필문학회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익산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짧은 만남 긴 이별’이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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