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이 전북도 4대 앵커기관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가하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서자 신세로 내몰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 의료와 학교, 상품거래소, 카지노 등 4대 앵커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새만금 내 국내 우수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실무진과의 접촉을 얼마 전부터 벌여오고 있다.
 또한 경차청은 아산병원 실무진과의 접촉에서 상당부분 긍정적인 투자 의사를 얻어내 관심이 모아졌었다.
 하지만 최근 아산병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면서 새만금 내 우수의료기관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료시설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아산병원의 세종시 입주 타진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아산병원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만큼 세종시 입주 타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전북도의 새만금 내 우수의료기관 유치가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이게 된 것.
 5+2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미래도 불분명하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한 정부 의지에 의구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입주기업 중 삼성과 한화, 오스트리아 SSF, 웅진 등 기업들 모두가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태양광 위주 기업들이어서 자칫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빈 껍데기가 될 우려에 놓이게 됐다.
 광역경제권 해당 지자체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등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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