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 확대 추진...전국 최다 선정
- 도내 10개 시군 선정돼 국비 38억원 확보, 전국에서 가장 많아
- 부안·순창·임실·무주·장수·남원·익산·김제·진안이 보관창고 건설 및 농기계 구입...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모두 추진

도내 농촌지역 노동력의 고령화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농기계임대사업 대상지역으로 부안·순창·임실·무주·장수·남원·익산·김제·진안 등 도내 9개 시·군을 선정하고 보관창고 건설 및 농기계 구입을 위해 국비 3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농기계 임대사업 신청 시·도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전국 지원 금액 250억원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안과 순창, 임실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신규로 설치됨에 따라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졌다.
또한 무주와 장수는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하고 남원, 익산, 김제, 진안 등은 농기계 보관창고를 증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시·군 기술센터를 통해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위탁작업까지 가능해 고령 농업인를 비롯해 기계화 농작업에 소외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임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2014년까지 전체 시군에 추가적으로 14개소를 설치하도록 1개 시군당 2개 권역 이상 설치를 목표로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촌인력 부족난 해소와 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하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10개 시·군은 1997대의 농기계에 대한 임대사업을 실시해 7947농가에 9503대의 임대실적을 기록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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