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 자동차 소송을 담당할 전용부두가 정부의 항만 예산 조기집행 계획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말 준공예정인 평택?당진항, 인천북항등 12개 터미
널과 군산항 등 15개 선석과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을 조기에 완공한다는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완공될 안벽 1선석(2만톤?1)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조성공
사 예산 65%가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된다.
자동차 전용부두 공사는 군산·장 산업단지 수출입 화물 처리에 한층 원활한 수송
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선박 접안능력도 2만톤급 1선석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가 669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비관리청 사업으로 대한통운(주)
이 시행자로, 삼협건설이 10%의 지분으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착공해 오는 10월말 준공될 전용부두 공사는 현 86%의 공정률을
기록중이다.
전용부두는 착공 이후 지난해까지 매립공 1식과 게이슨제작거치 등의 공사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 493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완공을 목전에 둔 자동차 전용부두가 이번 국토부의 항만공사 예산 조기집행 결정
으로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특히 조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해양항만청과 재정집행관리단
을 구성해 매월 집행상항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공사선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한편 하도급에게까지 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집행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동절기에도 공사품질에 지장이 없도록 각종 공정 등을 사전에 착공해 나가는 동시
에 공정률에 따른 성금 지급 횟수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공사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 완공 목표인 군산항 자동차전용부
두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군산항 인근의 수출 자동차 수송에 한층 탄
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항만 건설예산의 조기집행 또한 고용창출 효과
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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