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및 서울출발 상품의 지속적인 운행과 더불어 부산출발 상품과 KTX연계상품 추가 운행키로...지난 한 해 3323명 이용, 전년도 보다 300여명 증가
- 외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전용 정기 관광버스를 운영키로

전북 순환관광버스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1박2일 코스의 시티투어 버스를 부산까지 운행키로 하는 등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북 순환관광버스를 도내와 서울운행 상품을 총 99회 운행한 결과, 도내 2158명, 서울 1165명 등 총 3323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도 이용객 3072명 보다 300여명 가량이 늘어난 규모로 전북은 물론 전국적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도내 운행코스는 성인 9000원, 아동·청소년·경로·단체 7000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여가 기회가 제공되고 서울출발 1박2일 코스 운영에 따른 체류형 외래관광객 유입 증대에 도움이 됐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등이 관광코스에 포함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
도는 이러한 관광버스를 올해 확대 운행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의 계절별 도내 운행 24개 코스를 권역별로 특화된 6개 코스로 정했다. 또 서울 출발상품과 더불어 부산에서 출발하는 상품 1개 코스를 신설키로 했으며 KTX와 연계한 당일 상품도 주 1회 운영키로 했다.
더구나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외국인 전용 정기관광버스도 주 2~3회 운영된다.
이 사업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국비 1억5000억원 등 총 3억원이 투입되며 운영업체 선정과 홍보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순환관광버스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운행상품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전용 정기 관광버스가 운영됨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 모객이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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