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교사 나비골프 직무연수

한국 나비골프 초등연맹(회장: 최철주)에서 실시하는 2009학년도 겨울방학 『유․초등교사 나비골프 직무연수』가 나비골프 화산연수원에서 지난 1월 4일부터 1월 23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초급(40명)과 중급(30명)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이 연수는 지난 2007년 우리 전라북도에서 세계 최초로 창안된 나비골프의 장점과 기술을 알려 교사개인의 건강증진과 취미활동은 물론 학교의 교육활동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실시된 것.

특수 설계된 클럽과 특수재질의 공을 사용하여 공이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 사뿐히 내려 앉는다 하여 나비골프(Nab Golf)로 명명된 나비골프는 일반 골프와 유사하지만 운동내용이 과격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다 는 것.

또한 비용이 저렴하여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다칠 염려가 없어서, 잔디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남녀노소 가족모두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새로운 가족형 레저스포츠로 부각되고 있다.

스윙자세가 바르고 집중해야만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학습효율과 직결되는 집중력을 길러주고, 규칙과 예절을 중시하며 운동하기 때문에 배려와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나비골프는 현재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교과목으로 인기가 높다.

강사로 초대된 나비골프 창안자 정지영 교수는 "나라마다 자국에서 창안된 스포츠를 즐기면서 애교심,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영국에서는 축구, 럭비, 크리켓을 미국에서는 야구, 미식축구, 농구를 통하여 단결하고 자존심을 지켜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민들은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를 배우려 하기 보다는, 태권도와 유사한 일본의 가라테를 올림픽 정식 종목에 넣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나라 학교와 사회에서 즐기는 많은 구기종목들은 모두 외국에서 도입된 수입스포츠라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나비골프가 우리나라 민족스포츠로 자리매김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민족혼을 일깨우고 나아가 4세부터 80세까지 온 국민이 나비골프를 자랑스럽게 즐기는 날을 기대 한다"고 희망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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