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 서울연천중 감독
“우승이 목표지만 4강도 만족하겠다”
노웅 연천중학교 감독은 2년 마다 성적이 좋아지는 사이클이 있다며, 지난해 힘들었지만 올해는 좋아지는 해라며 선수들의 경험을 믿고 있다.
1992년 창단한 연천중학교는 노 감독이 올해로 8년째 지도를 하고 있다. 2008년 금석배에 출전해 본선에 올랐지만 아깝게 세일중에게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2년 전 금석배대회서는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4강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학년이 되는 선수들이 1학년 이었던 2008년엔 추계대회 3위와 서울시 지역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노 감독은 “첫 상대인 군산제일중에 대해 잘 모르는 팀이지만 홈 팀이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또 같은 조에 편성된 한양중은 전통이 있는 팀으로 무시할 수 없는 껄끄러운 팀으로 분석했다.
연천중은 주장인 박하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박 선수는 기본기 잘되어 있고 개인기가 좋아 상대를 따돌리고 공격수에게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패스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감독은 “4-3-3 포메이션 이지만 상대 전략에 따라 4-3-3등 다양한 전술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3명의 미드필더가 강하기 때문에 중원 장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감독은 공격루트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지만 “박영수의 골 결정력, 박근영 헤딩력, 김승택의 돌파력이 좋다”라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공격을 분석하면 김승택의 빠른 발을 이용한 크로스를 박근영의 헤딩과 박영수의 발에 골을 기대하고 있다.
또 쓰리백과 골키퍼는 지난해도 함께 뛰어 경기 경험이 많은 것이 장점으로 어떤 팀 공격수도 막아낼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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